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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즈벡과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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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즈벡과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역사적인 날"

입력
2019.04.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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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 회담을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 회담을 하고 있다. 타슈켄트=연합뉴스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차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키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의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양국은 1992년 수교 후 지난 27년간 관계를 빠르게 발전시켜왔다”며 “양국 관계 발전은 한·중앙아시아 협력ㆍ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설립 12년째인 한ㆍ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발전하는 데 우즈베키스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올해 10월 한ㆍ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을 장관급으로 격상ㆍ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ㆍ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보여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변함없는 지지ㆍ성원을 보내 주셨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때마다 보내주신 친서는 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한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아주 짧은 시간에도 한반도에 아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주의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우즈베키스탄은 다시 한번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우리는 한ㆍ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한다”며 “양국 관계사에서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타슈켄트=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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