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6일 안산문화광장 등에서
17개국 67개 작품이 거리를 무대로
안산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에서 ‘2019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만 할 수 있는 거리극 축제를 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형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17개국 67개 작품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획프로그램 <도시놀이터>는 시민들의 예술적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놀이ㆍ휴식 공간이다. △5개의 국가로 구성된 미로를 탐험하는 ‘문어(문화, 어렵지 않아요!)’ △종이에 색칠해 스캔하면 내 작품이 화면 속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 ‘어부바와 함께 걸어요’ △카드보디아의 동물 연구교실 △스트릿뮤지엄-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CO7OR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운프로젝트그룹의 <지문 프로젝트-안산’은 안산의 모습을 거리예술로 풀어낸 복합장르작품이다. 작가가 수집한 기억의 조각들을 따라가며 안산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안산 시민들이 직업 만들어가는 안산의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 된다.
거인의 침대>는 대형 침대에서 이루어지는 융복합 체험전으로 어린이들이 참여 가능하다. 걸리버와 함께 환상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뮤지컬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침대 위에서 마음껏 뛰고 움직이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안산>은 사단법인 ‘학교밖청소년학교’의 단체 공연으로 20~30명의 사람들과 함께 헤드폰을 쓰고 이동하며 체험할 수 있는 로드시어터 작품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축제 기간 동안 각 공연 장소에서 현장예약을 통해 신청하고 공연 할 수 있다.
<시민버전4.0>은 축제 황금시간 대에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시민들이 직접 예술가가 돼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총 23개 팀이 거리를 예술무대로 바꿔놓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 <We Go All Together 함께 갑시다!>는 지역ㆍ다문화단체 500여명과 함께 한다. 폐막작 <NUUN 눈>에도 시민공연자 90명이 함께 환상적인 에어리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별 자세한 내용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www.ansan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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