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초등생 시절 원빈이 소풍 갔던
아우라지~주례마을 6㎞ 관광 코스 조성
2020년 완공…레일바이크 등 명소 연계
강원 정선에 ‘원빈 길’이 생긴다.
정선군이 아우라지를 중심으로 원빈이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갔던 여량면 당너머까지 이어지는 길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나선 것. 군은 해당 코스 내에 위치한 공공묘지 이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되는 ‘원빈 소풍 가던 길’은 아우라지에서 아우라지 1교~당너머~꽃벼루재~주례마을로 이어지는 6㎞ 구간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골지천을 가로지르는 235m 길이의 출렁다리와 솔밭 둘레길, 주차장 쉼터, 아우라지와 아우라지교를 연결하는 350m 길이의 인도교 등이 가설된다.
원빈의 고향인 여량면에는 그가 부모님을 위해 지어 준 집이 있고, 부인 이나영이 출산 후 이곳에서 산후조리를 해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다. 군 관계자는 “원빈 소풍 가던 길을 중심으로 구절리 레일바이크 및 벅스랜드, 아우라지 등 지역의 관광지를 연결해 특화된 관광상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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