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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VS엄태구”… ‘구해줘2’, 베일 벗은 강렬 메인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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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VS엄태구”… ‘구해줘2’, 베일 벗은 강렬 메인 티저

입력
2019.04.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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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2’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OCN 제공
‘구해줘2’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OCN 제공

‘구해줘2’의 서늘함을 담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19일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가 공개한 메인 예고 영상. 한적한 시골 마을 어귀로 검은 차 한 대가 들어오며, “꼭 잡고 싶은 게 있을 때 저절로 생겨나는 게, 그게 믿음입니다”라는 최경석(천호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때만해도 인자한 인물인줄만 알았던 그는 “우리 마을 분들이 모두, 더 협심하셔야 됩니다”라더니, 어둠 속에서 자지러지다 못해 기괴하기까지 한 웃음을 터뜨린다. 여태껏 공개된 영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경석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그런 최경석을 보며 “뭐야, 저거”라며 험상궂은 얼굴로 존재감을 알린 김민철(엄태구). 존재만으로도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노름판에서 패를 섞고 욕설을 내뱉는 그는 마치 본인이 왜 ‘미친 꼴통’인지 몸소 증명하는 듯하다. 심지어 영상의 말미엔 최경석을 향해 “이리와. 내가 아주 박살내버릴 테니”라고 선포한다.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과 진짜인지 사이비인지 의문스러운 남자 최경석의 본격 대결 구도가 암시된 것.

또한 점점 고조되는 음악과 함께 뺨을 얻어맞는 김민철, 운전석에서 핸들을 미친듯이 내리치는 최경석,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저건 인간이 아니야!”라고 악을 쓰는 김영선(이솜), 김민철을 노려보며 “벌 받으실 겁니다”라고 경고하는 성철우(김영민),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고은아(한선화)와 ‘월추리 댐 건설에 반대’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는 마을 사람들. 하나 같이 심상치 않은 인물들은 ‘사이비에 홀린 시골마을 월추리’에 역대급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전개로, “나 역시 홀리듯 빠져들었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제작진은 “19일 공개된 메인 예고는 월추리 마을에 등장한 두 남자, 김민철과 최경석을 중심으로 앞으로 마을에 다가올 일들의 시발점을 담고 있다”며 “그 실체가 밝혀질 다가올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 홀로 구원기 ‘구해줘2’. 영화 ‘도어락’을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원작으로 선택했다. 신예 서주연 작가가 집필하며,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도 참여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음 달 8일 오후 11시 OCN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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