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로 연 매출 10억원을 올리는 서민갑부 이야기가 화제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베이글로 사로잡고 서울에서 작은 베이글 가게 운영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고 있는 정정자 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서민갑부의 베이글 반죽을 저온 냉장고에서 48시간 숙성 발효한 후 끓는 물에 데쳐 2차 숙성을 시키고 이후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300도가 넘는 화덕에 구워내는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베이글이 만들어진다.
베이글 종류도 다양, 정통 베이글부터 여기에 14가지 크림치즈와 훈제연어, 치킨과 소고기 등을 넣은 식사대용 베이글 샌드위치까지를 판다.
특히 서민갑부 시그니처 메뉴는 훈제 연어 베이글.정정자씨가 가장 많은 재료비를 사용하는 것도 훈제 연어 베이글이었다.
사랑받는 베이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사업 실패로 미국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눈물의 베이글 제빵을 배워 16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베이글 가게를 오픈했다.
서울 한 여대에 있는 서민갑부의 가게는 하루 평균 매출 3백만 원, 연 매출 10억 원을 자랑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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