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21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골든 멀버리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18일 우디네 극동영화제 측은 "전도연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한국 여성 배우, 지금 시대 아시아 영화의 최대 여성 스타"라고 소개했다.
사브리나 바라체티 집행위원장은 "'해피엔드'에 출연할 때부터 전도연을 좋아했다.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주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환호했고, '생일'에서의 모습에 감동했다. 골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은 전도연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이탈리아 북동부 우디네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다.
전도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생일'은 올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경쟁부문이 없으며, 관객들의 투표에 의한 관객상만 수여된다. 골든 멀버리 평생 공로상은 배우 청룽(성룡)과 린칭샤(임청하)를 비롯해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 중국 영화감독 펑샤오강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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