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무근으로 결론 지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종훈의 과거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에도 보고됐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계좌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최종훈에게 연락한 용산경찰서 교통조사계장에 대해 경찰 측은 "기존에 입건된 윤모 총경,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 지휘 라인에 있던 사람과의 연결 고리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한 바 있다. 최종훈은 당시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최종훈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종훈은 논란이 심화된 지난달 14일 자신의 SNS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FT아일랜드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자숙과 반성을 약속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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