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 축하서한 보낸 것은 처음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태성 신임의장 앞으로 취임축하 서한을 보냈다. 국회의장이 북한의 신임 의장에게 축하서한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문 의장은 북측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남북관계가 한 차원 높게 진전되기를 기원하고 남북국회가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자는 희망을 피력했다.
지난해 남북 국회회담 개최에도 합의한 바 있는 만큼 남북 국회간 회담과 교류가 시작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도 표명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최태복 의장의 후임으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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