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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에이미 폭로 부인 後…‘브로맨쇼’ 취소→에이미 SNS 삭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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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에이미 폭로 부인 後…‘브로맨쇼’ 취소→에이미 SNS 삭제 [종합]

입력
2019.04.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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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왼쪽)이 에이미(오른쪽)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화제성은 계속되고 있다. 휘성, 에이미 SNS, 한국일보 자료사진
휘성(왼쪽)이 에이미(오른쪽)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화제성은 계속되고 있다. 휘성, 에이미 SNS,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글과 관련한 의혹을 부인한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휘성은 17일 오후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를 통해 "지난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번 공식입장에서 휘성 측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휘성의 예정된 스케줄이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휘성의 공식입장이 뜬 17일 오후 '브로맨쇼' 전국투어 콘서트의 제작사는 예매처를 통해 "5월로 예정되어 있던 '브로맨쇼' 전국투어 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공지했다.

'브로맨쇼' 측은 콘서트 취소 사유로 휘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휘성 측도 이번 공식입장에서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만큼 많은 네티즌은 휘성의 의혹과의 연관성을 추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폭로글을 작성하며 의혹을 제기했던 에이미는 17일 오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새 게시글을 작성했다. 그러나 18일 오전 에이미의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게시글과 폭로 게시글이 모두 삭제된 상황이다. 에이미가 게시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과연 휘성이 강력하게 의혹을 부인한 공식입장대로 일부 네티즌의 의심도 완전하게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A씨와 함께 했으며, A씨가 자신의 입을 막으려 성폭행을 모의하려 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 폭로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A씨가 휘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휘성 측이 이틀 만에 입장을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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