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원더나인 멤버 전도염이 선배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원더나인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XI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디션 출신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언더나인틴'을 통해 탄생된 원더나인의 활동 기간은 연습 기간을 포함한 총 17개월이다.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원더나인의 특별한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유용하는 "만난지 얼마 안 된 그룹이지만 생각보다 팀워크가 잘 맞는다.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려고 노력한다. 멤버들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가는 편"이라고 팀워크를 자신했다.
'언더나인틴' 방송 당시 전도염은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스페셜 디렉팅을 받기도 했다. 방탄소년단과 원더나인의 활동 시기가 겹치는 만큼 전도염은 "평소에도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좋아한다. 제이홉 선배님을 보고 많이 울 뻔 했다. 끝나고도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라고 기억했다.
이어 전도염은 "제이홉 선배님이 '매 무대를 진심으로 하면 보는 분들도 진심으로 감동 받을 것'이라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음악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만나면 또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 같다"고 밝혔다.
유용하는 “중간 점검 때 블락비 선배님이 ‘각자 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안무가 더 좋다’고 해주신 말씀 덕분에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더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고 말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으로 탄생된 원더나인은 지난 13일 정식 데뷔했다. 원더나인의 다채로운 색깔과 신인다운 패기는 왕성한 활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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