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보이그룹 원더나인이 '언더나인틴' 그 이상의 활약을 예고했다.
원더나인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XI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도미노(Domino)', '우리들의 이야기', '스포트라이트(Spotlight)'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월 종영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을 통해 탄생한 원더나인은 탄탄한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13일 크러쉬가 프로듀싱한 'XIX'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언더나인틴' 경쟁을 통해 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 등 원더나인의 아홉 멤버가 결정됐다. 원더나인은 연습 기간 포함 17개월의 활동 중 시작점이 될 'XIX'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총 7곡을 수록했다. 박성원, 정택현, 유용하는 첫 앨범부터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신인의 패기를 드러냈다.
사실 '언더나인틴'은 방송 중 0.9%의 최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원더나인은 오디션 최종 데뷔조의 메리트를 비교적 적게 안고 출발했지만, 그 부족함을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으로 채운다는 각오다. MBC 또한 '쇼! 음악중심', '아이돌 라디오' 출연, 4부작 리얼리티 '원더랜드' 편성 등으로 원더나인의 본격적인 출발을 응원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원더나인의 각오와 목표도 특별했다. '언더나인틴'에서 최종 1위에 오른 전도염은 "비록 프로그램의 화제성은 적었지만 '언더나인틴'을 통해 여러분 앞에 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계약 기간이 정해진 그룹인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 아쉬움 없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당찬 마음가짐을 밝혔다.
크러쉬가 만든 선공개곡 '도미노'부터 라이언전 프로듀싱의 타이틀곡 '스포트라이트'까지, 원더나인은 드림팀과 함께 강렬한 댄스곡을 준비했다. 화려한 군무와 평균 비주얼은 원더나인이 직접 자신하는 매력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반전매력, 분위기메이커, 꿀보이스, 큐티섹시 등 다채로운 수식어로 원더나인 만의 9인 9색 매력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XIX'를 발표하고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원더나인은 이날 오후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로 소통할 예정이다. 리더 유용하는 "뭐든 잘 하는 만능돌, 비글미 넘치는 비글돌 수식어를 듣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힘차게 인사를 선창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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