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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무게 생각하자” 방탄소년단 RM이 생각하는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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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무게 생각하자” 방탄소년단 RM이 생각하는 밸런스

입력
2019.04.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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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신곡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신곡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추진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남모를 고충과 극복 방법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DDP 알림 1관에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담감마저 긍정적인 요소로 바꾸는 밸런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번 앨범에는 허탈함과 부담감에 대한 가사도 포착된다. RM은 "부담과 허탈감이 없는 온전한 행복감은 없는 것 같다. 빛이 커지면 그늘이 길어지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일례를 들면서 RM은 "어느 날 조명이 너무 환해서 관객 분들이 무섭고, 가사처럼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서 이뤄보고 싶은 게 많다. 팬 분들에게 받고 또 드리는 에너지가 도망치고 싶은 마음보다 훨씬 크다. 부담감을 극복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그것보다 크고 소중한 것이 있기에 밸런스를 잡아간다"고 고백했다.

외신에서 방탄소년단은 '21세기 비틀즈'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RM은 "겸허하고 겸손해지는 마음이다. 너무 황송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까 방탄소년단으로 열심히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RM은 "저희도 사람인지라 좋은 성적을 세웠다고 하면 너무 기쁘고 자축도 많이 하는 편이다. 기쁜 마음으로 즐기려 한다. 다만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앞서 언급한) 조명의 무게를 생각한다. 우리가 세상을 집어삼켰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고 느낀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라고 밝혔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에 관해 RM은 "관심을 자양분으로 여기고 저희의 것으로 녹여내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소개했다.

지난 12일 컴백한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와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통해 음원 줄세우기, 음반 판매량 200만 장,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미국 '빌보드 200' 1위 등의 각종 역대급 기록을 새로 썼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SNL'에 이어 이번 주 국내 음악 방송에서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컴백 무대를 펼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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