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천안시가 미국 에어프로덕츠와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미국의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이 충남 천안에 3,000만 달러를 들여 공장을 새로 짓는다.
미국 출장 중인 양승조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과 투자협약(MOU)을 했다.
에어프로덕츠의 한국 법인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향후 5년 간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공장에 산업용 가스 제조 및 저장 설비를 신축한다.
에어프로덕츠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제조에 필요한 가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설비 생산기업으로 50개국에서 1만6,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8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양승조 지사는 "에어프로덕츠가 성공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에어프로덕츠의 추가 투자가 관련 기업들의 연쇄투자를 촉진시켜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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