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 순환형 시티투어 노선 개편

세종-공주 시티투어 홍보 리플릿. 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공주시를 오가는 순환형 시티투어 노선이 이용객 선호도가 높은 신규 관광지를 중심으로 일부 개편된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공주 순환형 시티투어는 그 동안 세종시 산림박물관을 환승역으로 해 세종시와 공주시에서 각각 구간을 운행해 왔다.

하지만 세종시 조세박물관과 산림박물관 이용이 저조함에 따라 두 곳을 노선에서 제외했다. 대신 외래 관광객을 위해 세조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추가하고, 공주시 신관공원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시티투어는 오는 20일부터 조치원역을 출발해 도담동 싱싱장터, 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고나),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공주 석장리 박물관, 금강신관공원, 송산리고분군, 공주역을 환승 없이 오가는 노선으로 개편된다.

세종-공주 순환형 시티투어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10분까지 하루 8차례 왕복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하루 기준 성인 5,000원, 초ㆍ중ㆍ고 및 단체(20인 이상)와 어르신(경로우대자)ㆍ장애인은 3,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시는 세종축제와 공주시 구석기축제,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이용 요금을 2,000원으로 할인할 계획이다.

김현기 시 자치분권문화국장은 “시티투어를 통해 세종과 공주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