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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어잡이’ 국가어업유산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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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홍어잡이’ 국가어업유산 지정 추진

입력
2019.04.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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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전남 신안 흑산도 흑산항에서 열린 홍어 즉석 경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전남 신안 흑산도 흑산항에서 열린 홍어 즉석 경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신안 흑산도 홍어잡이에 대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이 추진된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전통어업 방식인 흑산도 홍어잡이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쯤 해양수산부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제도는 전통 어족자원을 발굴ㆍ보전ㆍ관리ㆍ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됐다. 현재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제주 해녀, 보성 뻘배, 남해 죽방렴, 신안 갯벌 천일염, 완도 지주식 김 양식, 무안 신안 갯벌낚지 맨손어업, 광양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 어업 등이다.

신안 흑산도 홍어잡이 어업은 홍어가 서식하는 환경과 생태 등을 파악해 미끼를 끼우지 않고 잡는 ‘걸낙’을 계승한 전통어업이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은 어업유산 특징, 역사성, 지역성 등을 평가해 보존 활용가치가 있는 유ㆍ무형의 어업자산을 선별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확인, 3차 최종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최종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흑산도 홍어잡이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통어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며 “반드시 국가어업유산에 지정될 수 있도록 신안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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