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동남권 경북도민 행정수요 대응… 내년 상반기 포항경제자유구역 내 청사 착공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이하 환동해본부)는 최근 폐교한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로 90 용흥중으로 임시청사를 이전하고, ‘경상북도 동부청사’ 시대를 시작했다.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환동해지역 5개 시장ㆍ군수, 국회의원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환동해본부는 지난해 2월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청사를 마련하고 업무를 시작했지만, 주민 접근성 부족과 기구 확대, 유관기관 입주에 따른 공간 부족을 이유로 용흥중으로 이전했다.
환동해본부는 2016년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100만 동남권 도민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급 본부장이 책임자인 환동해본부에는 2국 1실 7과 2사업소에 180명이 근무하고 있다.
본부장 직속으로 총무과와 환동해종합민원실을,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동해안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를 두고, 해양수산국에는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를 배치했다. 기존 수산자원연구 관련 2개 사업소와 도 산하기관인 독도재단도 본부에 포함했다.
환동해본부는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항만물류, 해양수산 업무를 총괄하고, 북방경제 활성화와 유라시아 진출도 선도한다.
한편 환동해본부 청사는 내년 상반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경제자유구역 3만3,000㎡ 터에 착공한다. 사업비는 250억원이다.
심지훈기자 s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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