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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자택-신체 압수수색…황하나와 마약 투약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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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유천 자택-신체 압수수색…황하나와 마약 투약 혐의

입력
2019.04.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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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사진)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일보 DB
박유천(사진)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일보 DB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하면서 황하나의 진술을 전면 반박했다.

연합뉴스 측은 이와 관련해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하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박유천 소속사 측은 15일 박유천의 변호사 선임 소식을 알리면서 "경찰 출석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금주 안에 출석 날짜가 정해지면 변호사가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지난 2017년 공개 열애를 했지만, 2018년 5월 박유천이 소속사를 통해 황하나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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