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37)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다음 달 개막하는 '안나 카레리나'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차지연이 올해 초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건강 관리에 힘을 쏟았는데, 지난주 병원 검진에서 1차적으로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세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차지연의 하차로 주인공 안나 카레니나는 김소현과 윤공주가 맡는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레오 톨스토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귀부인 안나 카레니나가 젊은 장교 알렉세이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지난해 초연됐으며 오는 5월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재공연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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