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역세권 개발 등 허가 때 임대아파트 확보 방안 마련해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역세권 개발 등 허가 때 임대아파트 확보 방안 마련해야”

입력
2019.04.18 04:40
14면
0 0

 임종성 경기 광주을 국회의원ㆍ신동헌 광주시장 대담 

신동헌(오른쪽) 광주시장과 임종성 국회의원이 공공임대주택 현안에 대해 대담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신동헌(오른쪽) 광주시장과 임종성 국회의원이 공공임대주택 현안에 대해 대담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임대주택 위치가 외지다 보니 거주자들은 교통비, 통학비 등 2차 경비가 더 들어갑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아파트형 임대주택이 단 1채도 없는 광주시 신동헌 시장과 국회 국토위 임종성(광주을) 의원이 최근 만나 제도 개선과 운영의 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동헌 시장은 “임대아파트 수요는 많은 데 기초 단체장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면서 “향후 역세권 개발 등을 허가할 때 10% 정도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권고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임종성 의원도 “광주 아파트형 임대아파트는 경기도시공사가 향후 보급할 500가구가 전부”라면서 “역세권이나 주상복합을 허가할 때 상업지역을 일부 줄이고 임대아파트를 확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또 “LH가 공급을 주도하다 보니 지역불균형이 생길 수 밖에 없어 시군 현실을 반영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약자인 임차인들을 위해 오히려 주거환경이 더 좋은 역세권 등에 임대주택을 우선 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시장은 “기존주택 매입형 임대주택 주변에는 교통망이 열악하고 어린이집, 놀이터, 노인정 등 기반시설도 없다”면서 “LH가 기반시설을 갖춘 소규모 공공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헬기를 타고 확인하니 임대주택용 빌라들이 계곡 구석구석까지 파고들고 있었다”면서 “당정이 협의해 체계적인 임대주택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광주 주택보급율이 128%가 넘는데 싸고 좋은 임대아파트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면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도시계획과 임대정책을 수립해 유지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