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재단(KFQ)이 EVO(Efficiency Valuation Organization)과 지난 12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KFQ가 15일 밝혔다.
EVO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에너지 효율 M&V(Measurement & Verification) 프로토콜인 IPMVP(International Performance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tocol)를 출판하고, 에너지 효율 M&V의 국제적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소재 비영리기관이다.
에너지 M&V는 에너지 절감 조치에 따른 에너지 절감량을 신뢰할 수 있도록 측정하고 검증을 수행하는 것이다. 유럽연합(EU), 미국 등을 중심으로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EERS: 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 제도,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프로젝트, 에너지 성과 계약 등의 에너지 절감 사업에선 제3기관에 의한 M&V 검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제도가 2018년 5월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도입되면서, 사업 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M&V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KFQ는 에너지 M&V 연구회를 통해 M&V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 달 들어 에너지 M&V 검증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날 MOU 체결식에서 EVO의 Denis Tanguay 사무총장은 “EVO의 에너지효율 M&V 확산 노력에 KFQ가 동참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에너지 M&V의 성과 교류, 연구와 검증 심사원 양성 교육(CMVP: Certified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fessional) 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운 KFQ 대표는 “EVO의 국제적인 M&V 확산 노력을 높이 산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이 국제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에너지 M&V 교육, 검증, 연구를 포괄하는 에너지 전문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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