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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대첩… ‘4월 봄 축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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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대첩… ‘4월 봄 축제로 거듭난다’

입력
2019.04.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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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2차 해전 승전일 맞춰

당항포대첩축제, 7→4월로 변경

26∼28일까지… 승리대행진 첫선

경남 고성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 개최해 온 당항포 대첩축제를 올해부터 제2차 당항포해전 승전일인 4월에 개최키로 했다.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 개최해 온 당항포 대첩축제를 올해부터 제2차 당항포해전 승전일인 4월에 개최키로 했다. 고성군 제공

이순신 장군이 승전고를 울린 당항포 대첩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 개최해 온 ‘당항포대첩 축제’가 올해부터 제2차 당항포해전 승전일에 맞춰 ‘4월 봄 축제’로 거듭난다.

경남 고성군은 올해부터 축제시기를 제전향사일(4월 23일)이 낀 주말에 맞추기로 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성읍과 회화면 당항포관광지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당항포 대첩의 역사적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처음으로 ‘당항포대첩 축제 승리의 대행진(퍼레이드)’을 벌이고, 고성읍 송학고분군에서 별도 개막식을 개최한다.

축제는 26일 오후 6시 고성읍 시가지 일원에서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 충무공 이순신, 조선수군, 의녀 월이, 농악대 등 160여명이 참여하는 승리의 대행진을 시작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고성읍 송학고분군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프로젝트 공연 어울림콘서트를 시작으로 대형LED 전광판을 통해 당항포대첩 홍보영상물 상영, 레이저와 특수효과, 한국무용이 조화된 멀티미디어쇼와 화려한 불꽃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조항조, 서지오 등 인기가수와 예술팀 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행사장에서는 먹거리부스와 푸드트럭 등 부대시설에서 다양한 지역특산품으로 만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당항포대첩축제 주무대인 당항포관광지 일대에는 이순신테마공원에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공룡엑스포 시설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고성군 제공
오는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당항포대첩축제 주무대인 당항포관광지 일대에는 이순신테마공원에서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함께 공룡엑스포 시설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고성군 제공

주말인 27~28일에는 당항포관광지 이순신테마공원에서 △이순신 문화마당(보컬라이브, 마술, 비누방울공연) △이순신 체험마당(장군복체험, 이순신 가면만들기) △전통 문화마당(고성농요 공연, 굴렁쇠 등 전통놀이) △거북선마당 체험행사(거북선 목걸이 색칠하기)가 마련된다. 특히 당항포관광지는 만발한 유채꽃이 노란빛 물결을 이뤄 당항포대첩축제와 함께 아름다운 꽃구경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당항포관광지 이순신테마공원의 숭충사, 거북선전시관, 충무공전승기념탑, 당항포해전관, 충무공디오라마관을 둘러보며 가족들과 함께 역사 체험학습을 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항포대첩은 1592년(선조 25년)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실전에 3번째로 투입해 왜선 26척을 전멸시킨 데 이어 2년 후인 1594년 왜선 31척을 또 다시 격침시킨 임진왜란 5대 승첩 중 하나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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