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구 석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석남동 거북시장 인근에 현장 지원센터를 개관하고 본격적이 업무에 착수했다. 석남동 재생사업은 지난해 8월 정부에서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도 사업' 99개 중 하나다. 시에선 석남동 재생사업이 지난해 개통 50년을 맞은 경인고속도로 주변에서 진행된다는 점에 착안,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이란 프로젝트 이름을 붙였다. 2023년 완료될 예정인 이 프로젝트엔 마중물사업 300억원, 부처 협업사업 1,321억원, 공기업사업 158억원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79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에선 올해 1월 총괄 코디네이터를 위촉하고, 센터장 및 부코디네이터를 임용해 현재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지원센터를 방문한 지역 주민들은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되고 쇠퇴한 도시를 지역의 경제, 문화, 고용창출 등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지역협의체 및 주민과 상생 협력을 위해 출범한 현장지원센터의 역할을 기대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기념사에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가정동 및 석남동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원도심 지역에 큰 희망을 줄 것”이라며 “인천시와 서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여러 조직이 주민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엔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과 이학재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지역 자생단체, 상인회, 지역주민 등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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