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란, 사상 최악의 수해… 76명 사망, 2조5천억원 피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란, 사상 최악의 수해… 76명 사망, 2조5천억원 피해

입력
2019.04.14 22:31
0 0
이란 남부지역의 수해 현장. 이란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란 남부지역의 수해 현장. 이란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19일 시작돼 이란 전역을 휩쓴 호우로 76명이 사망하고 피해 규모가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로 추산됐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당국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을 포함해 강수량이 적은 중동에서 이번처럼 장기간 비가 많이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지난 한달간 강수량이 수십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해도 전례없는 규모라고 전했다.

이번 호우는 북부에서 시작돼 북서부와 중부, 남부를 차례로 강타하고 있다. 이란 31개 주 가운데 수해를 입은 곳은 25개 주에 달한다. 이란 교통부는 전국에서 교각 725개가 완파됐고, 1만4,000㎞의 도로가 유실되거나 부분 파손됐다고 집계했다. 이란 석유부는 지난 12일 주요 산유지대인 후제스탄주의 수해로 일부 유전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란 기상청장은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폭우가 내렸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10여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이란이 겪는 물 부족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정대 기자 tor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