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14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말 프로그램인 ‘Saturday Night Live (이하 SNL)’에서 새 앨범의 첫 컴백 무대를 펼쳤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된 ‘SNL’에서 방탄소년단은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의 무대를 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날 호스트로 함께 출연한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이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SNL’ 밴드의 연주에 맞추어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여 방청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 'MIC Drop (Steve Aoki Remix)'를 편집한 버전으로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군무와 무대 매너로 또 한번 방청객들의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SNL’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되는 주말 코미디 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 공연을 하고, 코믹 연기 및 정치 풍자를 선보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이 앨범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8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는 12일자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과 함께 미국 ‘톱 200’차트에서 4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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