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환경오염 해소 등을 위한 비위생 매립장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40억원을 들여 연서면 부동리와 연기면 보통리 등 2곳의 비위생 매립장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비위생 매립장는 예전에 환경오염방지 시설 없이 설치해 사용하다 폐쇄됐다. 이로 인해 주민 건강과 재산, 주변 환경 피해 우려가 많아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2013년 ‘비위생 매립장 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까지 관내 총 24곳 가운데 9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연서면 부동리와 연기면 보통리 비위생 매립장은 2016년 정밀조사와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공개입찰을 거쳐 위탁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까지 비위생적으로 매립된 생활폐기물을 파내 선별처리하고, 매립지를 복토해 안정화할 계획이다.
시는 존치키로 한 5곳을 제외한 나머지 8곳에 대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2~3곳씩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지역과 주변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과 건강한 자연환경 제공을 위해 정비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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