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100주년추진단’ 출범시켜 4개 분야 총 30여 사업 추진… 2022년 동해 역사문화관 개관

상공에서 바라본 문무대왕릉. 경북도 제공
경주시장배 양남 주상절리 바다수영대회 참가자들이 양남 해수온천랜드 앞바다에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항만 100주년 기념 주요사업

구분사업명추진시기
재조명학 술포스터,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2019년 10월
동해 생활문화 총서 발간2020년 5월
화보집 발간2020년 5월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학술심포지엄2019년 7월, 2020년 7월
역사스페셜 특집 다큐멘터리 방영2020년 7월
청소년교 육한국해양소년단원 동해 탐방2020년 7월
문무대왕 청소년 해양학교 운영2020년 7~8월
해양청소년연맹 바다수영대회2020년 7월
국민참여관 광 객유 치바다의 날(5.31) 행사2019년(울릉), 2020년(울진)
동해바다 기념주간(7.21~8.8) 운영2019년, 2020년
문무대왕의 날(7.21) 동해바다 선포식2020년(경주)
섬의 날(8.8) 행사2019년(울릉), 2020년(울릉)
청년 요트 릴레이(감포~울릉ㆍ독도~구룡포)2020년 6월
동해 537 이야기 인문기행2020년
동해인문학 유튜브 대회 및 사진전2020년 8월
구룡포 해양문화콘텐츠 대회2020년 8월
경북 근대항만 100년 기념 우표 발행2020년 7월
국 제교 류AMFUF(아시아해양ㆍ수산대학포럼) 총회2020년 7월
고대 동북아 해양교류사 재조명2020년
동북아 우호도시 청소년 교류2020년 7~8월

경북도가 최근 항만100주년추진단을 꾸리고 ‘경북항만 100주년’ 기념사업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4개 분야 30여개 사업을 민선 7기 내 완료, 가시적 성과를 낼 계획이다.

당장 항만 100주년을 맞는 내년에만 뱃길 체험, 독도 캠프, 학술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특히 내년에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동해 역사문화관’ 초석을 다진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경북동해생활문화총서’를 발간한다.

동해 역사문화관에는 해양강국 신라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 콘텐츠가 체계적으로 담긴다. ‘해양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동해 역사문화관은 폐교한 경주 감포읍 대본리의 대본초교에 들어선다. 동해 역사문화관의 기본이 될 ‘경북동해생활문화총서’에는 동해의 문화, 생활 등이 3부로 나뉘어 수록된다. 올 상반기에 편집위원회를 정하고, 내년 2월 총서를 발간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2023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해양생태관 건립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는 차별화된 동해안 국립해양생태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비 1,500억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내년 기본ㆍ실시설계가 끝나면 영덕 일원에 3년에 걸쳐 건립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태관은 대게, 명태, 돌고래 등 동해안 고유의 생물자원을 연구ㆍ보존ㆍ교육한다.

경북도는 내년 7월21일부터 8월8일까지를 ‘동해바다 방문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아시아해양ㆍ수산대학포럼(AMFUF)과 아시아청소년연맹 독도캠프를 연다. 오는 7월21일 경주 감포읍 일원에선 ‘동해안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는다. 올해 8월8일은 제1회 섬의 날이다.

경북도는 AMFUF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하고 올 11월 포럼 개최 대학인 베트남해양대를 찾아 설명회를 갖는다. 포럼이 성사되면 AMFUF에 참가하는 대학생 서머캠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서머캠프를 통해 경북 해양 교류 역사는 물론 우리나라 우수한 해양 교육시스템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AMFUF는 해양ㆍ수산 분야 세계 동향과 흐름 등 각종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내년 5월에는 ‘아시아청소년연맹 독도캠프’도 개최된다. 아시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고, 한국 문화와 독도 역사에 대한 ‘청소년 홍보대사’를 발굴한다. 또 ‘전국 해양ㆍ수산대 독도탐방’도 예정 돼 있다. 한국해양대학, 부경대학 등 전국 해양ㆍ수산대생을 대상으로 울릉도ㆍ독도 체험 교육을 통해 영토주권과 독도수호 의지를 다진다.

내년 7월에는 한국해양소년단 동해 탐방이 계획돼 있다. 한국해양소년단 동해 탐방은 포항 경주 울릉의 동해 바다를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경북도는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한편 해양수호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내년 상반기에 탐방단을 확정하고, 7월에 탐방에 나선다.

내년 ‘제25회 바다의 날’ 행사는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에서 열린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 11만1,000㎡ 부지에 조성 중이다. 총 사업비가 1,045억원으로 울진 지역 최대 국책사업이다. 7m 바닷속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는 명소를 예고하고 있다.

경북도는 또 동해안의 비경과 맛집을 직접 보며 즐기는 ‘요트 뱃길 체험’도 기획했다.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서 즐길 수 있는 바다낚시, 스노클링, 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포츠 수요 증가에 따라 울진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과 연계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해양관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 7월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제1회 문무대왕 동해바다 바이크 대회’가 열린다. 경북도는 문무대왕 바이크 대회를 호국정신과 삼국통일의 상징인 문무대왕을 테마로 남북통일 염원을 담아 전국 축제로 키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감포읍 일원에서 개최될 이 대회는 문무대왕 재위기간 21년을 기준으로 풀코스(21㎞) 하프코스(10.5㎞)가 마련된다. 문무대왕은 ‘죽어서 동해의 용이 되어 왜적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대왕의 유해는 화장해 동해의 수중릉에 매장했다고 전해진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항만 10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동해안 100년 시대를 맞이하는 행사들인 만큼 경북도민이 함께 참가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 사업의 결과들이 한데 모이면 결국 동해 인문학이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동해 인문학센터’ 건립을 주요 장기과제로 꼽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내년 문무대왕의 날인 7월21일에 맞춰 ‘동해바다 경북 근대항만 100년’ 기념우표 20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다.

심지훈 기자 s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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