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불후의 명곡'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1990년대 대표 발라드 황제 김종환 편으로 꾸며져, 사랑이 넘쳐나는 감성 보컬들의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다.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의 드라마 같은 듀엣곡 '백년의 약속'에 이어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레이디스코드였다. 레이디스코드는 2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다시 찾아왔다.
무대에 앞서 애슐리는 "미국에서 살다와서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애슐리는 영어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 무대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소정은 "누구보다 밝게 다같이 뛰어놀 수 있는 무대"라고 예고했다.
레이디스코드가 선택한 노래는 김종환이 작사, 작곡한 민해경의 '미니스커트'였다. 멤버들은 "어릴 때부터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 가사도 너무 좋고 멜로디도 익숙해서 지금도 가끔 많이 듣는다. 민해경 선배님의 '미니스커트'처럼 신스팝 같은 요즘 스타일의 노래를 1991년에 만드신 게 신기했다"며 "EDM으로 신나게 편곡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 레이디스코드는 매력적인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미니스커트'를 재해석해 시청자는 물론 다른 패널과 전설 김종환을 모두 만족시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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