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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울진에 7m 바다 속 체험 해중전망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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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시대 경북] 울진에 7m 바다 속 체험 해중전망대 생긴다

입력
2019.05.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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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개관… 기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시너지 기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 울진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국립해양과학교육관까지 갖춰 해양과학의 메카를 꿈꾼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울진 지역 최대 규모 국책 사업으로, 육상ㆍ해상ㆍ수중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동해안 최초 복합해양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비 1,045억원이 투입돼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되며 전시교육관(면적 9,515㎡), 해중전망대(면적 739㎡), 해상통로(면적 1,306㎡), 숙박동(면적 785㎡) 등을 갖춰 총 면적 1만2,345㎡ 규모로 건설된다.

해양과학교육관의 육상에는 해양자원, 해양에너지, 해양신산업 등 해양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수심 7m에는 동해 바다 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해상에는 해중 전망대를 연결하는 스카이워크(skywalk)가 설치된다. 옥외에는 해양산업전시장과 50인 규모의 숙박시설, 해송 산책로 등이 설치돼 체험과 교육 시설을 고루 갖출 예정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내년에 문을 연다. 완공 되면 해양과학교육 저변확대와 국토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의 혁신정책 발굴과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지역 산업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7년 10월 개원했다. 경북도내 유일한 해양분야 출연기관으로, 과학도시 울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미생물에서 추출한 천연염료 생산기술과 해양심층수 미네랄 천연비누 제조기술 개발, 수산산업 창업투자 지원, 어촌특화지원센터 등 해양바이오산업 선도 혁신거점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6월에는 기관의 명칭을 ‘환동해 산업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사업영역도 기존 해양바이오분야와 해양에너지, 해양환경, 해양문화 등 해양산업분야까지 추가하여 전반적인 해양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효준 경북도 항만개발팀장은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문을 열면 울진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교육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며 “여기에 기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시너지로, 앞으로 울진은 동해안 해양과학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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