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서 약 4년 8개월간 지킨 세월호 천막을 추모시설 ‘기억·안전 전시공간’으로 변경해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79.98㎡(약 24평) 규모의 목조 건물로 전시실 2개와 시민참여공간, 안내공간으로 구성됐다.
개관식은 이날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박원순 시장,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세월호 천막은 2014년 4월 참사가 일어난 뒤 3개월 만인 7월에 설치됐다. 유가족이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며 설치한 것이다.
유족은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서울시와 합의해 지난 3월 17일 천막 내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하고 18일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서울시와 4·16가족협의회는 오는 13일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홍윤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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