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기금으로 스마트 실생활 실험하는 리빙랩 구성
부품ㆍ소재기업인 일진그룹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일진그룹과 포항공대는 12일 일진그룹 서울 본사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포항공대는 기금으로 스마트 캠퍼스 리빙랩을 만드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실험실’로 불리며 특정 공간 안에서 연구인력이 다른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실증실험을 하는 곳이다.
포항공대는 앞으로 블록체인 캠퍼스를 비롯해 재난안전, 환경, 통신보안, 에너지, 스마트모빌리티, 생활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빙랩을 만들 계획이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성공적 혁신 길을 찾아내는 리빙랩을 통해 포항공대가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인류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2017년도 포항공대 학위수여식에서 신소재공학분야에 명예박사를 받았다.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은 “일진그룹의 격려는 포항공대가 가치창출대학으로 거듭 발전하는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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