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장창! 차로 금은방 돌진해 순식간에 귀금속 쓸어간 도둑

 출입문 셔터, 유리창 파손… 추적 따돌리려 번호판 부직포로 가려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군산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승용차로 금은방에 돌진해 수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12분쯤 20대로 추정하는 A씨가 K5 승용차로 군산시내 한 금은방에 돌진해 출입문 셔터와 유리창을 파손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부서진 유리창 사이로 금은방에 침입해 목걸이와 반지, 팔찌 등 귀금속 4,600만원 상당을 훔쳐 차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차량 번호판을 부직포로 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은방 침입부터 도주까지 범행에 걸린 시간은 고작 2∼3분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감식과 동일수법 조회를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를 몰고 수도권으로 도주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만간 A씨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