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글로벌한 컴백 활동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하며 지난해 8월 '아이돌(IDOL)' 활동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연작 앨범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맵 오브 더 소울'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맵 오브 더 소울' 연작의 주된 테마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인 만큼, 방탄소년단은 팬들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 소통했던 만큼 방탄소년단의 컴백 활동은 이번에도 예상을 뛰어넘는다. 방탄소년단의 예정된 계획들을 다시금 살펴봤다.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의 첫 무대는 오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NBC 방송의 'SNL'이다. 방탄소년단은 'SNL' 호스트 엠마 스톤과 함께 뮤지컬 게스트로 등장한다. 예고 영상을 통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SNL'에서 펼칠 신곡 무대 또한 어느 때보다 큰 화제성을 모으고 있다.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벤트 역시 특별하다. 방탄소년단은 13일 0시(한국 시간) 네이버 V LIVE에서 'BTS 꿀FM 06.13' 컴백 스페셜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딴 '꿀FM 06.13' 콘텐츠는 토크 라디오 콘셉트의 생방송이다. 방송까지 12시간 가량 남아 있지만, 하트 수만 벌써 1420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을 입증한다.
음악 프로그램 출격도 예고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음 주 출연을 예고하는 넥스트 위크 영상이 전파를 탔고, 오는 28일 광주에서 열리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또한 앞서 방탄소년단이 포함된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음악 방송에서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팬덤을 위한 무대는 콘서트와 팬미팅으로도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4일과 5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7월까지 해외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하며, 6월 15일에는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22일과 23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팬미팅 일정을 확정 지었다. 단독 공연은 역대급 스케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5월 1일(현지 시간) 진행되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방탄소년단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룬파이브, 이매진드래곤스 등과 함께 톱 듀오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참석과 수상 여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왕성한 활동은 이처럼 다양한 곳곳에서, 또 다채로운 방법으로 이뤄진다. 방탄소년단이 어떤 퀄리티로 많은 이들의 기대감에 화답할지 기대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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