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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시집=’햇북’, 서점에서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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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시집=’햇북’, 서점에서만 판다

입력
2019.04.12 13:33
수정
2019.04.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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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잠깐의 시간에 시를 읽자며 기획 상품 ‘햇북’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마트나 편의점이 아닌 서점에서만 살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큰공기’(300g)와 감성적인 시 17편을 수록한 ‘사랑의 맛’이라는 제목의 미니북을 하나의 패키지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혼자 사는 1인 가구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햇반’을 먹을 때 여유로운 책 감성을 더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니북은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동안이나 ‘혼밥’할 때 잠깐 볼 수 있는 짧은 분량에 잔잔한 여운이 깃든 글들을 엄선해 제작했다.

특히 햇북은 책이 들어가 있어서 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업체가 아닌 서점에서만 판매한다. 이색 책 공간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최인아책방’과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서점 ‘책발전소 위례’에서 판매한다. 햇북 정가는 5,000원이다.

문지현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브랜드매니저는 “햇북은 자기 자신을 위해 또는 가까운 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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