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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매연 측 "강다니엘 배후세력 의혹 확인되면 책임 묻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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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매연 측 "강다니엘 배후세력 의혹 확인되면 책임 묻겠다" [전문]

입력
2019.04.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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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한매연이 입장을 밝혔다. 한국일보 DB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한매연이 입장을 밝혔다. 한국일보 DB

가수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입장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측은 최근 자체 회의를 통해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내용을 조사했다. 한매연 측은 12일 "불법적인 배후 세력의 의혹에 대해 K-POP의 발전을 직접적으로 저해하고, 정당한 전속계약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이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했다.

한매연은 성명서를 통해 "강다니엘의 소속 분쟁과 관련한 이번 사태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를 회유하고, 나아가 소속사와의 불화와 분쟁을 부추기는 배후로 나서고 있다는 최근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매연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제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배후 세력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본 연합이 가진 모든 합법적 권한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매연은 "합법적인 에이전시의 기능을 갖추지 않은 불건전 세력의 의도적인 전속계약 방해 행위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불법적인 행위나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를 결코 방관치 않을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권장하는 표준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체결된 정당한 전속계약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당한 사유가 없이 단순 파기를 위한 왜곡된 주장과 비합리적인 요구 등으로 산업의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일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매연은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지지하며, 본 사안이 갈등과 반목보다는, 합리적 판단과 협의를 바탕으로 빠르게 해소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더불어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피해 사례를 막고, 건전한 산업 환경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앞서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디스패치는 지난 2일 강다니엘의 배후세력으로 설모 씨, 원모 씨를 지목하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 측은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 따로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 다음은 한매연 측 성명서 전문.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강다니엘의 소속 분쟁과 관련한 이번 사태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를 회유하고, 나아가 소속사와의 불화와 분쟁을 부추기는 배후로 나서고 있다는 최근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합니다.

한매연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제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배후 세력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본 연합이 가진 모든 합법적 권한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합법적인 에이전시의 기능을 갖추지 않은 불건전 세력의 의도적인 전속계약 방해 행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해외로 뻗어나가야 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핵심인 아티스트와 이를 관리하고 서포트 해야할 소속사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악의적인 행위이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정당하게 보호받아야 할 법률적 계약의 가치가 사적인 편취를 목적으로 하는 제3의 불건전 세력에 의해 침해되는 상황은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올린 ‘한류’문화의 공든 탑을 한번에 무너뜨리는 시초가 될 수 있기에 더욱 심각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매연은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불법적인 행위나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를 결코 방관치 않을 것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권장하는 표준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체결된 정당한 전속계약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당한 사유가 없이 단순 파기를 위한 왜곡된 주장과 비합리적인 요구 등으로 산업의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일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희 한매연은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지지하며, 본 사안이 갈등과 반목보다는, 합리적 판단과 협의를 바탕으로 빠르게 해소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더불어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피해 사례를 막고, 건전한 산업 환경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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