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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도 훈훈”… ‘더 뱅커’ 차인하, 안우연과 깨알 브로맨스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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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도 훈훈”… ‘더 뱅커’ 차인하, 안우연과 깨알 브로맨스 케미

입력
2019.04.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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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하가 안우연과 깨알 브로맨스 케미를 자아냈다. MBC 제공
차인하가 안우연과 깨알 브로맨스 케미를 자아냈다. MBC 제공

배우 차인하와 안우연이 브로맨스 케미로 ‘더 뱅커’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이번 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시크한 공대오빠 문홍주 역을 맡은 차인하가 서보걸 역의 안우연과의 케미로 감사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문홍주는 감사실의 전산만렙 공대오빠로 첫 등장부터 노대호(김상중)의 든든한 천군만마라는 별명을 얻고 대체 불가 전산 능력으로 서민 에이전시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행장파 도전무(서이숙)가 은행 인사 총괄 자리에 앉자마자 실행된 공개 채용에서 비리가 일어난 것이 밝혀지고 이를 감사하는 중에도 폐점 지점과 서민 에이전시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해나가는 감사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홍주와 보걸의 티격태격 케미는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감사실 첫 출근 날, 홍주는 갑자기 귀신처럼 등장한 보걸의 모습에 혼비백산된 표정으로 들고 있던 커피를 자신에 옷에 쏟는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채용비리를 밝혀내 자신만만한 보걸에게 홍주가 “넌 면접관 모이게 한 일 밖에 없거든?”이라 말하자 보걸은 “근데 그 중에 범인이 있었거든?”이라 대답, 유치한 말싸움으로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시종일관 무미건조하게 반응하는 홍주와 계속 홍주를 경계하는 보걸의 깨알 같은 브로 케미는 극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차인하는 안우연과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시크함 뒤에 감춰진 인간미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차인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무뚝뚝하고 냉정한 모습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 문홍주를 찰떡같이 소화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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