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 역세권 주변 중심 당일ㆍ1박2일ㆍ2박3일 코스로 꾸며
대전 지하철 타고 도심 여행 즐기세요.
대전시도철도 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대전방문의 해’ 원년을 맞아 봄 시즌 도시철도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가 개발한 여행코스는 외지 주말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단순 관광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체류형 여행코스로, 도시철도와 버스, 공공자전거 타슈와 도보를 연계해 역세권 주변을 돌 수 있도록 꾸몄다.
여행코스는 원도심 문화예술, 온천건강, 과학교육 3개로 구성되며, 일정에 따라 당일, 1박2일, 2박3일 등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코스는 도시철도 대전역을 출발하여 방송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유명세를 탄 청년구단음식점과 중앙로역 부근 으능정이, 성심당,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를 거쳐 중구청역에 접한 옛 충남도청사 대전근현대사 전시관과 먹자골목을 돌아본다.
1박2일 코스는 당일코스에 더해 유성온천역세권에서 족욕을 즐기고 현충원역에서 시내버스를 환승해 동학사까지 다녀올 수 있다. 2박3일 코스는 유성온천역과 월평역 부근에 위치한 카이스트와 충남대학교에서 벚꽃을 즐기고 정부청사 역세권에서 도보나 자전거로 엑스포시민광장과 시립미술관, 중앙과학관 등을 돌아보는 코스가 추가된다.
도시철도공사는 여행코스 홍보를 위해 전 역사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공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 한국관광공사와 대전관광협회 홈페이지 등 외지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홍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롯데시네마, 갤러리아백화점 등 9개 지역업체와 도시철도를 이용한 인증샷을 제출하면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들 코스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영화관람료 등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기 사장은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의 녹색교통인 도시철도를 이용해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이 도심 곳곳을 돌아보며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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