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전설의 빅피쉬’에 태국의 황태자 갓세븐 뱀뱀이 지원 사격을 나선다.
빅피쉬 드림팀은 첫날의 예행 연습을 끝내고 본격 ‘빅피쉬 그랜드 슬램’에 나섰다.
이들의 도전 어종은 태국에 사는 아마존 강 빅피쉬로, 이태곤과 정두홍, 윤보미는 식인 물고기, 아마존의 킬러, 괴물 물고기라 불리는 다양한 괴어들을, 지상렬과 김진우는 아마존 강의 전설을 품고 있는 영물, 피라루쿠를 목표로 여정을 떠났다.
이태곤과 정두홍, 윤보미가 도착한 장소엔 이들을 기다리는 깜짝 손님이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태국 출신의 아이돌 갓세븐 뱀뱀이었다. 제작진의 철통 보안 속, 현지 낚시 프로와 함께 등장한 뱀뱀을 먼저 알아본 것은 아이돌 선배 에이핑크 보미였다.
보미는 태곤과 두홍에게 뱀뱀이 태국의 인기 스타라고 소개했고, 이어 태곤은 갓세븐의 유겸과 친분을 자랑하며 뱀뱀과 인사를 마쳤다. 한편 뱀뱀과 일면식도 없는 허당 아재 정두홍만이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이며, 3인 3색 첫 만남을 가졌다.
뱀뱀에게는 빅피쉬 드림팀을 위한 특수임무가 있었는데, 바로 현지 낚시 프로와 빅피쉬 드림팀의 완벽 소통을 위한 통역이었다.
뱀뱀의 입에서 술술 나오는 태국어를 들은 멤버들은 감탄과 박수를 보냈고, 태국어는 물론 한국어까지 완벽한 뱀뱀이 소통의 아이콘이 되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본격 낚시 통역이 시작되자 ‘낚알못’ 뱀뱀의 고난이 시작됐다. 생전 처음 듣는 낚시 용어에 당황하거나 역질문을 하는 뱀뱀의 모습에 빅피쉬 드림팀은 혼돈에 빠졌다.
하지만 낚시는 잘 몰라도 상황 파악은 빠른 뱀뱀 표 돌직구 통역은 빅 웃음을 선사했고, 생에 첫 낚시임에도 능숙한 릴링을 선보여 킹태곤의 칭찬을 끌어냈다.
뱀뱀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점심 준비를 위해 보미와 함께 인근 시장을 찾은 뱀뱀을 알아보고 갑자기 사람들이 몰렸다. 시장에 모인 팬들로 인해 긴급 팬 미팅이 열리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K-POP 스타의 인기를 입증했다.
태국의 황태자 뱀뱀까지 합세해 괴어 낚시에 나서는 두 번째 익스트림 어(漁)행기 ‘전설의 빅피쉬’는 12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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