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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수출 8.9% 반등, 일 평균 수출은 3.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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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수출 8.9% 반등, 일 평균 수출은 3.9% 감소

입력
2019.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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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10일 수출동향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이 이달 들어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감소해 여전히 수출 개선을 점치기에는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관세청의 2019년 4월 1일~1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50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억1,500억달러) 대비 8.9%(12억3,100만달러) 증가했다. 3월과 비교해서도 37.4%(40억9,6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18억4,000만달러) 보다 3.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9.7%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액정디바이스 수출도 39.1% 감소했다. 이에 반해 석유제품(22.8%), 선박(72.8%), 승용차(20.1%), 무선통신기기(64.3%) 등은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9.9%), EU(20.2%), 베트남(19.4%)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고, 홍콩(-35.1%), 싱가포르(-13.3%)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66억6,500만달러로 지난해 4월(145억300만달러) 보다 14.9%(21억6,200만달러) 늘어났다. 원유(21.5%), 반도체(31.8%), 기계류(16.4%), 승용차(64.1%) 등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25.8%), 석유제품(-17.1%)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 별로는 중국(27.0%), 미국(43.2%), EU(35.4%), 베트남(19.4%)에서의 수입은 증가, 중동(-12.6%), 일본(-6.6%), 싱가포르(-19.2%)에서는 줄었다.

연초 이후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1,477억7,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88억6,900만달러)보다 7.0%(1억1,094억달러) 못 미친다.

세종=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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