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또 다른 성접대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측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다루면서 "승리가 강남의 이름난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2차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경찰은 이뿐 아니라 관련된 다른 여러 건의 첩보도 입수해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 몽키뮤지엄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투자법인 유리홀딩스 법인자금을 횡령한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말 불거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은 지난 2015년 12월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를 언급하며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이 때문에 승리는 피의자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관계의 대가성 여부 등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내 유흥업소 여성들까지 동원해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뉴스룸' 측에 따르면 경찰은 팔라완에서도 승리가 성관계를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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