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추진
컨소시엄형 2개, 특화형 6개교
크라우드 펀딩 방식 1개교 별도
부산시는 시-대학 간 상생ㆍ협력 및 선순환 혁신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 지역사회 상생ㆍ협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 1월 9일 부산시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시산학협력단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시범(PILOT) 사업으로, 부산지역 대학의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통해 대학 특성화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 및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방식의 시-대학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ㆍ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유형은 지역 내 공공기관, 자치구ㆍ군, 지역 민간단체 및 민간기업 등과 협업하는 ‘컨소시엄형’과 대학 단독으로 특성화를 활용해 지역사회 공헌하는 ‘특화형’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별 특성을 더 구체화하고, 새롭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점과제는 지역 봉사, 지역문화 선도, 평생교육 제공, 지역현안 해결, 미래세대 육성 등으로, 대학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잘 반영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시는 부산지역 신청 대학 중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경 선정대학을 확정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크라우드 펀딩 기반 지역사회공헌의 첫 시도라는 점도 주목된다. 지역사회공헌 사업에 지역시민 참여형 소액기부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지역공동 수요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다. 크라우드 펀딩은 6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성장전략본부 김기환 본부장은 “대학의 역할이 기존 교육ㆍ연구 중심에서 지역혁신의 거점기관으로 급부상한 만큼 우리 시가 지역대학의 위기극복에 함께 대응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시-대학간 상생ㆍ협력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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