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구석기 축제인 ‘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경기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너도?나도! 전곡리’안 이란 주제로 다양한 선사체험의 기회가 제공된다.
먼저 세계구석기체험마당에는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탄자니아, 칠레,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의 선사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구석기시대를 재연한 ‘구석기 퍼포먼스’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구석기 바비큐체험은 축제의 백미다. 1m가 넘는 긴 나무 꼬챙이에 꽃은 돼지고기를 참나무 장작에 구워먹는 맛이 일품이다.
문화 공연도 풍성하다. 구석기 공연마당에선 3일 오후 6시부터 개막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역사 강사 최태성과 함께하는 토그콘서트, MB Crew의 비보이 공연,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구석기축제 주제공연인 ‘우리모두 흔들어’, DJ홍록기와 쏨담이 함께하는 EDM파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장터마당에선 시장통노래자랑 등 중장년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구석기 운동회와 마술, 비누방울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구석기가족마당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전곡선사박물관, 토층전시관, 방문자센터에선 선사문화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연천문화를 알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연천군 관계자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 체험하는 구석기 시간여행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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