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구단주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에 최용규(57) 전 서울신문 광고사업국장을 선임했다. 최 신임사장은 대전출생으로 대전상고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기자와 광고사업국장을 지냈다.
대전시는 구단의 경영과 선수단 운영을 엄격히 구분하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구단주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사장을 선임했으며, 최 신임사장이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시민과의 유대증진, 구단경영 투명화 등 구단쇄신을 통해 중장기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선수단 운영과 성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대표이사로서 조직쇄신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구단의 재정적 안정화를 위해 메인스폰서 유치, 네이밍권한, 월드컵경기장과 부대시설을 활용한 수익사업 개발 등 마케팅에 전념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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