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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될 놈’ 감독 “손호준 캐스팅 이유, 차진 전라도 사투리와 숨겨진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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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될 놈’ 감독 “손호준 캐스팅 이유, 차진 전라도 사투리와 숨겨진 에너지”

입력
2019.04.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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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이 ‘크게 될 놈’에 출연했다. ‘크게 될 놈’ 스틸
손호준이 ‘크게 될 놈’에 출연했다. ‘크게 될 놈’ 스틸

영화 ‘크게 될 놈’ 강지은 감독이 배우 손호준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크게 될 놈'(강지은 감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해숙과 손호준, 박원상 그리고 강지은 감독이 참석했다.

강지은 감독은 손호준과 관련해 "전라도 사투리가 아주 자연스럽고, 손호준 배우가 그동안 밖으로 내보이지 못했던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증폭시킬 줄 아는 파워가 있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현장에서 많이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강지은 감독은 "처음에 시나리오 받았을 때 작은 영화여서 망설인 부분이 있었다. 시나리오 읽고 나서 뭉클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며 "쉬운 이야기를 쉽게 얘기하는 게 어려운 거라고 알고 있다. 야구로 따지면 '돌직구'로 승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하게 됐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크게 될 놈'은 집을 나가 범죄자로 전락, 사형을 선고받게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위해 글을 배우는 까막눈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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