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이 불발됐다.
영국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후보(Short list) 6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황 작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황 작가는 경장편 ‘해질 무렵’(2015)으로 지난달 발표된 1차 후보(Long list) 13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종 후보 6명은 지난해 수상자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르가축,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등이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21일 발표된다.
2016년 한강 작가가 장편 ‘채식주의자’로 한국 작가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황 작가는 10일부터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문화웹진 ‘채널예스’에 신작 소설 ‘마터 2-10’를 연재한다. 일제 때 운행되다 전쟁 중 폭파된 산악형 기관차 마터 2형 10호를 매개로 당시 시대상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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