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어머니가 뜻밖의 오해에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제주도 가파도 청보리축제를 찾아간 김승현네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승현 엄마의 생일을 맞아 김승현은 엄마에게 '리마인드 웨딩'을 제안했다.
김승현의 엄마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 한다"며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식 가마솥을 사들고 갔다.
그러나 아빠는 가파도에 오자 "왜 무겁게 가마솥을 샀냐"며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아빠와 아들들은 가파도에 오기 전 가파도 축제의 업고 달리기 대회 상금이 500만원인 걸 확인하고 엄마를 속인 것. 이 사실을 안 엄마는 본인 생일만 왜 이러냐며 목놓아 울었다.
어머니는 “결혼 안 해주면 죽는다는 둥 그러더니 그 버릇을 지금도 못 고치고 지금까지 이렇게”라며 오열했다. 당황한 김승현이 어머니를 달래자 그녀는 “그리고 엄마 진짜로 66 아니거든”이라고 사이즈 정정을 요청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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