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이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 특별출연하여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 에서 심형탁은 기봉(신현수)의 야구팀선배이자 유리(김예원)의 소개팅 상대 병철로 분해 하드캐리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기봉은 1군으로 올라가기 위해 병철에게 포크볼을 알려달라 부탁했고, 병철은 이때 등장한 유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기봉은 포크볼을 배우기 위해 병철과 유리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병철은 소개팅 초반에 잘생긴 외모로 유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이후 마치 당나귀 같은 기이한 웃음소리와 아재 개그로 유리를 경악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어 등장한 병철의 가족들 또한 그보다 더한 웃음소리와 아재 개그로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시선을 받으며 유리를 창피하게 만들었다. 유리는 병철과 헤어지기로 결심했지만 1군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기봉을 보고 마음을 바꾸며 병철과 유리 커플의 데이트를 예고. 이후 병철의 등장이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형탁은 짧은 등장에도 코믹한 캐릭터 병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잘생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병철의 트레이드 마크인 당나귀 웃음소리를 심형탁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함께 선보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심쿵탁’, ‘마마보이’, ‘허세왕’ 등 tvN ‘진심이 닿다’ 최윤혁을 통해 코믹한 연기로 별명 부자에 등극한 심형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코믹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한 심형탁은 오는 5월 첫 방송되는 XtvN의 새 예능 ‘나를 구독해-나나랜드’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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