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포공항 증편을 철회하라”…서울 구로구, 국토부에 반대입장 전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포공항 증편을 철회하라”…서울 구로구, 국토부에 반대입장 전달

입력
2019.04.10 08:54
0 0
김포공항 홈페이지 캡처
김포공항 홈페이지 캡처

서울 구로구가 김포공항 증편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 구로구는 지난 5일 시와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항공기 소음으로 공항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서울시 반경 2,000㎞ 이내에서만 운항이 가능한 현 규정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시가 진행 중인 ‘글로벌 신성장거점의 관문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 용역’과 서울시의회의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는 국제선 증편을 위한 시도로 보인다”며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의 동의 없는 국제선 증편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전했다.

시는 현재 ‘글로벌 신성장거점의 관문 김포공항 육성‧관리방안 마련’을 주제로 국제선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선 강화를 위해 운항거리 규정 완화도 추진 중이다.

시 의회도 올해 1월 항공사업자 또는 공항활성화 사업자가 국제 항공노선을 신규 개설하거나 항공여객 증대를 위해 시행하는 각종 사업 등에 대해 시의 재정지원이 가능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구는 용역의 내용과 조례안에 따라 김포공항의 국제선이 증편될 경우, 관내 소음대책지역 1만500여호와 소음대책 인근지역 2만8,000여호의 항공기 소음 피해가 크게 가중돼 주민 건강권이 침해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항 인근 지역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증편 계획 철회, 비행로 변경 등 소음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