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이달 중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선언한 지 1년이 돼가도록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우롱”이라며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전했다. 이 단체 계획이 실행되면 올해 첫 대규모 대북전단 살포가 된다. 문서엔 북한 3대 세습 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고 한다.
앞서 단체는 소속 회원들이 이달 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전단 1,000여장을 대사관 우편함과 담장 안으로 뿌렸다고 밝힌 바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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