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비비안이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멋을 내는 여성속옷 ‘브라렛’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비비안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렛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명인들이 브라렛을 활용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브라렛은 우선 일반 브라에 비해 착용감이 탁월하다. 움직임이 많아도 안정감 있고 편하도록 ‘런닝형’ 스타일을 적용한 제품이 많다. 안정적인 착용감을 위해 등 부분 어깨끈을 ‘X자’ 형태로 변형하기도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화려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나눠 출시되고 있다. 화려한 레이스로 전체를 수놓거나, 패턴이 없는 심플 스타일에 브랜드 로고 등 절제된 포인트 요소를 활용하고 있다.
비비안은 이번 봄 시즌을 맞아 등 부분 디자인이 특징인 브라렛을 선보였다. 물결 같은 곡선 패턴의 레이스가 ‘홀터넥’ 스타일로 어깨까지 올라와 뒤로 교차되어 등을 감싸 내려오는 디자인이다. 착용감도 쾌적하고 편하다. 홑겹 원단과 부직포 컵은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봄, 여름에 입기에 안성맞춤이다.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움직임이 많아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강지영 비비안 디자인 팀장은 “최근 인위적인 볼륨감보다는 자기 몸에 잘 맞고 편안한 속옷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라렛은 착용감이 편한 것은 물론이고, 디자인이 아름다워 겉옷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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