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홍보ㆍ항공ㆍ우주 체험공원으로 조성
대전시가 공군과 손잡고 둔산동 시청앞 보라매공원을 공군 역사를 홍보하고 시민과 학생들이 항공ㆍ우주에 대한 도전과 꿈을 키우며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시청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과 ‘보라매공원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공군은 협약을 통해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문 및 발전방안 모색, 공원내 항공기 전시ㆍ체험공간 조성관련 업무 분담, 공군 불용항공기 무상 추가대여, 공원정비를 위한 예산 및 홍보 등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공군은 옛 대전비행장이었던 보라매공원에 대한 공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홍보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항공기 5대를 추가로 무상 대여해주기로 약속했다.
보라매 공원은 6.25전쟁 당시 대전비행장 터에 조성된 공원으로, 대전항공병학교가 창설된 1952년부터 공군교육사령부가 진주로 이전한 1988년까지 공군의 초급비행과 신병 군사교육이 이뤄지던 곳이다.
이 총장은 “올해는 공군창설 70년주년과 대전시승격 70주년을 함께 맞는 해여서 두 기관 모두에게 뜻깊은 해”라며 “역사적 의미가 깊은 보라매 공원이 대전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비행장이었던 공원의 성격에 맞게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이 보고 즐기고 계속 찾고 싶은 곳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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